한라그룹, 자율주행 전문회사 HL클레무브 공식 출범

한라그룹, 자율주행 전문회사 HL클레무브 공식 출범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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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라그룹이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Klemove)’를 2일 공식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인 자율주행 경쟁을 예고했다.

만도에서 분사한 MMS(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와 통합된 ㈜HL클레무브는 초대 대표이사(CEO)에 윤팔주 사장을 선임하고 국내 자율주행ᆞ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과 본격적인 경쟁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HL클레무브는 현재까지 2천건 이상 자율주행 기술 특허를 확보하고 다양한 고객에게 2천만건 이상 ADAS 제품을 공급해온 필드레코드를 기반으로 ㈜HL클레무브는 첨단 자율주행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HL클레무브는 라이다(Lidar), 4D 이미징 레이다(Imaging Radar), 고해상도 카메라, 실내 승객 감지센서(In-Cabin Sensor), 고성능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등 완전자율주행 핵심 제품 상용화를 2025년에 완료하고 올해(‘21년 예상) 1.2조원 매출 규모를 2026년 2.4조원에 이어 2030년 4조원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HL클레무브는 비고정형 라이다(Mechanical Lidar) 특허를 확보하고 선행개발을 완료했으며 고해상도 고정형 라이다(Solid State Lidar) 개발에 착수했다. 고정형 라이다 개발은 국내외 대표 스타트업과 함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4D 이미징 레이다는 4차원(거리, 속도, 각도, 높이)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 공간 이미지를 딥러닝(Deep Learning) 처리하여 주변환경을 정밀하게 인지할 수 있는 고해상도 센서다. 초장거리(3백미터 이상) 감지용 고성능 안테나 기술, 초정밀 해상도 구현 송수신 채널 확장 기술 등을 바탕으로 ㈜HL클레무브는 ‘24년을 목표로 4D 이미징 레이다 개발 또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벨3 이상의 자율주행 수준을 요구하고 있는 북미 고객을 위해 글로벌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소프트웨어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기반으로 고성능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북미 생산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

북미 현지 생산거점 건설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중국 시장은 전자제어 섀시제품 등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HL클레무브는 내년 중국 쑤저우 공장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100명 이상 현지 R&D 인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인도 시장은 뱅갈로 소재 자율주행·전장 통합연구소 연구인력을 보강하여 현지 맞춤형 레벨2+ 제품을 개발, 로컬 자동차 회사에 선 적용 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취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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