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화웨이 공백 샤오미가 대체

삼성전자,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화웨이 공백 샤오미가 대체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11.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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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2위를 기록했던 화웨이는 미국의 고강도 제재의 영향으로 5위로 부진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기 점유율은 31.8%, 스마트폰 출하량은 2960만대를 판매하면서 큰 실적을 냈다.

뒤를 이어 샤오미(14.4%), 트랜션(13.4%), 애플(12.7%), 화웨이(11.7%)가 2~5위에 올랐다.

지난해 2위였던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고강도 반도체 제재가 시작되면서 출하량에 문제가 생겼고 유럽권에서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화웨이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했다.

2위를 기록한 샤오미는 전년 동기 (6.6%) 대비 122%가량 성장했다. 이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샤오미가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총 스마트폰 출하량은 9310만대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1% 성장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이동제한 조치 가 완화되면서 수요 증가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IDC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이동제한 조치가 다시 시작되면서 올해 4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몬 베이커 IDC 연구원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축소로 샤오미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은 통합되고 있는 가운데 비보, 리얼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서유럽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1위를 사수했다. 점유율은 35.6%, 출하량은 10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애플은 28.5%로 2위, 샤오미 12.8%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샤오미는 서유럽 시장에서도 샤오미의 공백을 대체하면서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을 151.6% 늘렸다. 화웨이는 출하량이 58.7% 감소하면서 8.8% 점유율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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