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의 전국 혈액 창고, 60% 내진 시설 全無

대한적십자사의 전국 혈액 창고, 60% 내진 시설 全無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0.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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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대한적십자사 소속 전국 15개 혈액원 혈액 창고 중 60%에 달하는 9개 혈액원에 내진 설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소속 혈액원 내진, 방호 시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전국 혈액원 혈액창고 모두 방호시설이 구축되어 있었으나 이 중 서울동부혈액원·울산혈액원·경기혈액원·충북혈액원·전북혈액원·제주혈액원 등 6개 혈액원만 내진 설비를 반영하고 있다.

반면, 서울중앙혈액원·서울남부혈액원·부산혈액원·대구경북혈액원·인천혈액원·강원혈액원·대전세종충남혈액원·광주전남혈액원·경남혈액원 등 9개 혈액원은 내진 설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매년 지진 상황 등 국가적 혈액수급 위기관리 훈련을 범부처 차원에서 대비하고 있지만, 대한적십자사 소속 혈액원 혈액창고 대다수가 내진 설비가 되어있지 않아, 근본적으로 지진에 취약한 실정”이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 조속히 전국 혈액창고의 내진 설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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