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항공안전기술원과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은 국내 드론 관련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으로 드론 관련 국내기술의 조기 상용화 및 활용도를 촉진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와 공공부문이 연계해 대 드론 방호시스템의 성능을 실증하고 이를 토대로 드론 관련 제도, 규제 등의 개선과제까지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된다는 설명이다.
해당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5개 참여기관(수산이앤에스, 디티앤씨, 넵코어스, 아고스, 삼정솔루션)과 함께 올해 12월까지 미확인 드론을 조기에 탐지하고, 식별·추적 후 무력화함으로써 국내 주요 시설을 테러 및 군사·산업 스파이 등의 위협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대 드론 방호시스템’을 시범운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실증된 제품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LIG넥스원은 드론탐지 레이다, RF(주파수) 스캐너,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근거리/원거리 재머(교란장비) 등을 수요처의 운영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다양한 무기체계의 개발·생산·성능개량에 참여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대 드론 방호시스템의 표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이 항공안전기술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방기술을 민간분야에 활용하는 스핀오프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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