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반등, 체감 경기 좋아졌을까?…"재난지원금 효과 "

중소기업 경기전망 반등, 체감 경기 좋아졌을까?…"재난지원금 효과 "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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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9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8.0으로 전월대비 4.4p 상승(전년동월 대비 10.1p 상승)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물류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19의 4차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6월(80.5)→7월(78.9)→8월(73.6))를 이어갔지만,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와 ‘5차 재난지원금’ 지원 등으로 경기기대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다만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등 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있어 경기회복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및 비제조업 부문별 조사를 보면, 제조업의 9월 경기전망은 83.1로 전월대비 2.5p 상승 (전년동월대비 8.0p 상승)하였고 비제조업은 75.3으로 전월대비 5.3p 상승 (전년동월대비 11.2p 상승)하였다. 건설업(76.9)은 전월대비 1.0p 상승하였으며 서비스업(74.9)은 전월대비 6.1p 상승하였다.

업종별 분석을 보면 먼저 제조업에서는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57.4→75.5), ‘식료품’(86.4→100.3)을 중심으로 1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가죽가방및신발’(63.4→54.6), ‘전기장비’(83.6→76.9), ‘가구’(69.0→62.4) 등 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5.9→76.9)이 1.0p 상승하였으며, 서비스업(68.8→74.9)은 전월대비 6.1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추석명절 특수업종인 ‘도매및소매업’(67.4→75.8)이 크게 상승한 것을 비롯하여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63.4→70.4) 등을 중심으로 6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72.6→59.8), ‘부동산업및임대업’(74.9→67.7) 등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은, 역계열 추세인 고용(95.0→95.5) 전망은 전월에 비해 악화되었지만, 내수판매(73.3→77.8), 수출(81.5→83.0), 영업이익(71.0→75.2), 자금사정(73.6→76.8)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하여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2021년 9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되었다.

경영애로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1년 8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3.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1.9%), 업체간 과당경쟁(40.2%), 원자재 가격상승(40.0%)이 뒤를 이었다.

주요 경영애로 추이를 보면 ‘내수부진’(60.4→63.2), ‘판매대금 회수지연’(20.0→21.5), ‘원자재 가격상승’(38.5→40.0)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업체간 과당경쟁’(40.8→40.2), ‘인건비 상승’(42.3→41.9)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하였다.

평균가동률은 2021년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9%로, 전월대비 0.7%p 하락, 전년 동월대비 3.2%p 상승하였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66.5%, 중기업은 전월대비 0.7%p 하락한 75.1%로 조사되었다.

한편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8%p 하락한 70.4%,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0.1%p 하락한 77.0%로 나타났다.

[사진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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