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백신 기대감 속 주가급등…NH證 "백신 성공 가능성 높게 평가"

SK바이오사이언스 자체 백신 기대감 속 주가급등…NH證 "백신 성공 가능성 높게 평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8.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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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이하 SK바사) 주가가 1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자체 백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SK바사는 전 거래일 대비 7.53% 상승한 25만 원에 거래됐고, 장 중에는 25만 3,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NH증권이 SK바사와 관련해 주가가 급등했지만 길게 보면 설명이 가능한 벨류에이션이라고 설명했다.

박병국 NH증권 연구원은 SK바사에 목표 주가 28만 원,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박 연구원은 설비투자(CAPEX)의 높은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2년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우시 등 CMO 기업의 극적인 성장을 확인했다”며 “이들의 성장 스토리는 ▲초기 수주 노력 ▲트랙 레코드 확보 ▲수주 확대로 신규 공장 증설”이라고 전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 공장을 증설하고, 송도 제품&공정개발(R&PD)센터 등에 3년 간 3,934억 원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순현금 1조 2,000억 원 등 CAPEX로 사용 가능한 투자금에 멀티플을 적용해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CMO에 알맞는 밸류에이션이 가능하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조 6,000억 원의 CAPEX를 통해 60조 원의 시가총액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재조합 단백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국제민간기구 감염병대응혁신연합(CEPI)로부터 2,000억 원의 3상 비용을 펀딩하고 내년 상반기 긴급사용 승인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실제 공급 데이터를 보면 충분한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변이와 부스터샷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라며 “자체 코로나19 백신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풀이했다.

[사진 및 자료제공 = NH투자증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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