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세 둔화...KDI,"대출 규제·입주 물량 증가 등 영향"

작년 4분기, 주택매매가격 상승세 둔화...KDI,"대출 규제·입주 물량 증가 등 영향"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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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2006년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지속,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최근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봤다.

지난해 주택매매가격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4분기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대비 9.9% 상승하며 2006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분기(2.8%)보
다 낮은 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주택유 형별로 연립 및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의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상승세가 지속됐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가 전분기(3.8%)대비 2.3%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연립 및 다세대주택(1.3%)과 오피스텔(1.0%)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9만1000호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2만9000호로 26.7% 늘었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2만5000호다.

KDI는 "지난해 주택 임대 가격은 2020년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4분기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국 주택 전세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6.5% 올랐다. 반면 같은 해 4분기 가격 상승률은 전분기(2.0%)보다 낮은 1.3%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5%)과 지방 5대 광역(1.1%)시의 상승 폭이 모두 축소되는 추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1.8%), 오피스텔(0.8%), 연립주택(0.9%)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준월세와 준전세 가격 상승 폭은 각각 0.8%, 1.2%로 모두 전분기에 비해 각각 0.1%포인트(p), 0.2%p 확대됐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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