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안 본 사람도 투자는 한다…버킷스튜디오·쇼박스 관심↑

'오징어 게임' 안 본 사람도 투자는 한다…버킷스튜디오·쇼박스 관심↑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9.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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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해외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련주들에 대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코스닥 상장사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가 오징어 게임 테마주로 꼽히는 상황.

버킷스튜디오가 관련주로 꼽히는 이유는,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 이정재의 연예매니지먼트 회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쇼박스는 지난 2018년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처스에 10억 원을 투자한 것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묶였다.

지난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4665원) 대비 90포인트(+1.93%) 상승한 4755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쇼박스는 전 거래일(6260원) 대비 650원(-10.38%) 하락한 5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버킷스튜디오와 쇼박스를 포함해 콘텐츠 관련주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OTT(Over The Top‧인터넷 TV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3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콘텐츠 가치 사슬 대신 OTT가 유통창구로서 부각되는 등 디지털화에 따른 콘텐츠 생태계의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국내 드라마 콘텐츠 업체에는 OTT라는 글로벌 진출 발판이 마련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해외 및 국내 OTT 기업들의 경우 이용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드라마 콘텐츠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

이 연구원은 "드라마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콘텐츠 가치가 상승하는 등 지적재산권(IP)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드라마 콘텐츠 관련 업체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버킷스튜디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설립한 ‘빗썸라이브’ 서비스를 오는 11월 정식 시작한다.

지난 10일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코리아와 총 120억원을 투자해 구주 지분 10억 원 인수 및 신주 110억 원 유상증자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립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이브커머스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오징어 게임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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