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2분기 예상치 웃돈 실적…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성장도 청신호

삼성바이오, 2분기 예상치 웃돈 실적…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성장도 청신호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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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분기 증권가의 예측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매출 4122억원, 영업이익 16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신규 제품 수주 성과에 따른 3공장 가동률 상승과 코로나19 관련 제품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는 27일 기준 90만 8천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높여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1,2공장의 안정적인 가동 및 3공장 가동률 상승이 이어지고 3공장 초기 생산분에 대한 매출이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봤다. 글로벌 CMO 수요가 증가하면서 4공장 선수주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mRNA 백신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CMO 사업 확대로 향후 실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예측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 6899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말 4공장 부분가동이 예상되므로 2023년부터 4공장 관련 매출이 발생 할 것으로 보이며 조기 위탁생산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세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4억달러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기존 CMO 사업 외에 코로나19 관련 백신 완제 의약품, 항체 치료제 등 신규 사업에 대한 성장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완제의약품이 내달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이와 관련한 계약 규모와 단가 미공개로 내용이 구체화되면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메신저 리보핵산(mRNA) 원액 생산시설을 증설 중이고 위탁생산과 위탁개발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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