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수완박 저지’ 총력전…국회 방문해 박광온 법사위원장 면담

김오수, ‘검수완박 저지’ 총력전…국회 방문해 박광온 법사위원장 면담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4.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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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 추진을 막기 위해 국회를 직접 방문한다.

14일 대검찰청 등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국회를 찾아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다.

김 총장은 해당 자리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관한 검찰 내부 반대 의견을 전달하고, 법안을 추진하기 전에 법조계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총장은 전날 출근길에서 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의 이달 중 처리를 당론으로 정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왜 군사작전하듯이 국민들에게 영향을 크게 미치는 제도를 왜 국회에서 시한을 정해 처리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음이 무겁다. 국민 여러분께 검찰과 관련해서 갈등과 분열 벌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입법이 진행되는 국회, 그리고 저를 임명해주시고 법안에 대해서 공포와 재의결 요구권을 갖고 계신 대통령님, 법안이 헌법에 위배되는지 여부 판단하는 헌법재판소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 따라 모든 절차와 방안을 강구해서 최선을 다해 호소하고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총장은 법률안 거부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식 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국회 방문 일정도 조율해왔다.

그는 “대통령을 모시고 2019년도 1차 검찰개혁과 현재 우리가 운용하는 제도를 한 바 있는데, 또 1년 만에 전면적으로 뜯어고치는 개혁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쭤보고), 문제점도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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