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시장 성장률 24%까지 관측, “삼정전자·SK 하이닉스 시장 주도권 잡을까”

세계 반도체시장 성장률 24%까지 관측, “삼정전자·SK 하이닉스 시장 주도권 잡을까”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6.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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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반도체 매출 성장률 전망치 제품 순위 / 자료제공 = IC 인사이츠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세계 반도체 시장의 올해 매출이 기존 관측보다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의 작년 대비 성장률은 기존 10%에서 24%로 5%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는 기존 12%에서 19%로 한번 상향조정한 뒤 두 번째 상향 조정이다.

IC인사이츠 측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비트단위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로직 반도체와 아날로그 반도체 제품군 전망이 예상보다 나아져 전체 반도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올해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는 작년 대비 2% 오르고, 반도체 제품별 출하량은 21% 늘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는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용 아날로그 반도체는 31%로 크게 성장 할 전망이다. 평균 판매가격(ASP)도 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17년 만에 상승세다.

메모리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데, 전체 매출이 32% 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D램 반도체는 비트단위 가격 상승세에 따라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1% 늘 것으로 보고 있다. D램 공급 부족 상황과 관련해 IC인사이츠는 “가격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낸드플래시 매출은 22%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은 올해 2분기에는 안정화되고, 하반기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로직 반도체 시장의 성장률은 24%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업용(47%) ▲자동차용(39%) ▲컨슈머용(38%) 순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용 칩의 성장률은 31%로 예상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로직 반도체의 ASP는 5% 하락할 수 있지만 출하량이 30% 늘어나면서 수익성을 상쇄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기관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도 이달 초 올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 증가율을 기존 10%에서 19%로 상향 조정한 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세는 높을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시장도 장기 호황에 진입한 가운데, 삼정전자와 SK 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시장 주도권 잡기에 더욱 기대감이 모인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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