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업이 가격상승 요인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새 정부 민간·기업 주도 경제정책 운용

추경호. "기업이 가격상승 요인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새 정부 민간·기업 주도 경제정책 운용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6.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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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들을 향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가격 상승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고 언급했다. 

지난 2일 추 부총리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새 정부 들어 첫 경제단체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기업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상승 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달라"며"각 부문에서의 경쟁적인 가격 및 임금 인상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국제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당분간 5%대 소비자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민생 안정을 위해서는 당면한 최우선 과제가 물가 안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을 적정한 수준에서 분담하는 자율·상생·협력의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의 난제를 풀어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새 정부는 민간과 기업이 성장과 투자,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추 부총리의 설명이다. 

추 부총리는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데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정부는 법인세와 가업 상속·기업 승계 관련 세제 개편 등을 통해 기업주도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은 물론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등 건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향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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