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해외건설, 전년比 29%↓…2분기 반등 예고

1분기 해외건설, 전년比 29%↓…2분기 반등 예고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4.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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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여 기자]올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수주가 년에 비해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저유가와 코로나19 여파로 수주 텃밭인 중동 아시아에서 미뤄진 사업이 많기 때문이다. 다만 2분기에는 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13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1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80억 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이 34억 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43%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중동 수주비중이 전체의 59.9%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 외 아시아가 20억 달러, 북미·태평양이 15억 달러, 유럽 6억 달러, 중남미 5억 달러 순으로 중동의 뒤를 이었다.  

해외수주가 전반적으로 줄게 된 건 코로나19 여파와 저유가 때문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전통적 수투 텃밭으로 꼽히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경우, 예산축소 및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발주가 미뤄지는 사업지가 많아졌다.

실제 중동 지역 1분기 수주액은 33억8994만달러로 전년(67억463만달러)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아시아 지역 수주액도 전년(41억5712만달러) 대비 53%가량 쪼그라든 19억5454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2분기에는 선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경제성장률과 글로벌건설시장 규모와, 국제 유가 등 대외 수주여건을 고려하면, 국내 해외건설이 호조세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해건협의 설명이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옥의티로 꼽힌다. 이를 위해 해건협은 당분간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건설인에 대한 백신접종 지원과 비대면 수주 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기업이 2분기에 계약예정공사 물량이 69억달러, 입찰결과 대기중 및 입찰예정 공사 물량이 25개국에서 417억달러 규모에 달한다”면서 “수주지원 효과가 가시화된다면 올해도 수주목표인 300억달러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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