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 3일 SK하이닉스 주가가 3일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3.45% 오른 1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6억원, 64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 상승은 보름만으로, 지난 7월 중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락하면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은 12조원으로, 영업이익은 4조2500억원으로 예상했다. 3분기 디램 및 낸드 가격 상승 할 것으로 보고 각각 10%, 8%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면서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주식 시장에서 메모리 고점 논쟁이 진행중이며 3분기 디램 가격 협상 과정에서 일부 고객들의 재고가 높은 수준인 것을 짚으면서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등 IT공급망 마비로 전방 재고가 소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상반기 사이클을 상승하는 방향으로 설정한 것은 생산업체들의 재고가 타이트하고 서버 수요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며, 전방재고가 소화될 시간이 지나면 고점 논쟁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3일 SK하이닉스와 함께 삼성전자도 주가가 상승하면서 8만전자를 회복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면서 3분기 반도체 시장의 실적 상승에 주주들은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제공 = SK하이닉스]
[주식리서치 제공 = 신한금융투자]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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