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역지침 어긴 정청래 비서관 출신 마포구의원…野 “파티룸서 5인 술파티, 사퇴가 답”

정부 방역지침 어긴 정청래 비서관 출신 마포구의원…野 “파티룸서 5인 술파티, 사퇴가 답”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2.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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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우진 마포구의원 인스타그램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비서관 출신 채우진 마포구의원이 심야에 술파티를 벌이다 적발된데 대해, 국민의힘은 “심야에 5인 술파티를 벌인 민주당 채우진 마포구의원은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29일자 논평에서 “28일 오후 11시경 마포구 합정역 인근 파티룸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5인 모임 술파티를 벌이다 늦은 밤까지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박 부대변인은 “채우진 구의원은 ‘간판이 없어 파티룸인 줄 몰랐고 사무실인 줄 알았다. 지역주민들을 만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자리였다’고 해명했는데, 이 시국에 국민들께 모범이 되어야 할 구의원이 심야에 파티룸 술파티라니 도저히 믿기지가 않는다”며 “도대체 어떤 고충을 들어주기에 밤 11시에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술 파티까지 벌였는지 황당할 뿐”이라고 개탄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어 “국민들은 공동체를 위해 가족과의 모임이나 식사마저도 취소하며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더구나 사무실인 줄 알았다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들어주는 자리라는 변명이 구차하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채 의원 스스로도 의원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라. 사퇴가 답일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채 구의원은 서울 마포구을이 지역구인 정청래 의원의 5급 비서관 출신이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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