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LV)은 프랑스 자전거 업체 '메종 땅보이트 파리'와 함께 'LV 자전거'를 출시해 올해 8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제품 가격은 3445만원 이며, 안장·프레임·체인 등에 루이뷔통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 색상은 4가지로 구성됐다.
이탈리아 명품패딩 브랜드 ‘몽클레르’도 덴마크 자전거 제조사 '메이트바이크'(MATE.BIKE)와 손잡고 접이식 자전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전 세계에 단 1000만이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신세계 백화점 및 SSG 닷컴을 통해 800만원의 가격으로 구매가능하다.
패션 브랜드 MCM 역시 이달 초 독일 자전거 브랜드 '어반'(URWAHN)과 손잡고 전기 자전거를 출시했다.
전기자전거는 전 세계에 50대만 생산될 예정이며, 프레임, 앞 바구니, 손잡이에 새겨진 MCM 로고가 돋보인다. 판매가격은 1000만원이 넘는다.
특히, 재활용률이 높은 자원으로 제작된 것이 눈에 띈다.
MCM 측은 "재활용률이 높은 철 소재 부품을 장인이 손수 조립함으로써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며 제품의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자전거를 출시하는 것은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져 트렌드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즉, 소비자가 명품을 원하는 범주가 넓어졌다는 것.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전거는 친환경 이동 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환경 의식 수준이 높아진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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