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근로자 195명, 코로나19 감염 …비대면 의료 등 방역 강화

해외건설 근로자 195명, 코로나19 감염 …비대면 의료 등 방역 강화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0.10.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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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해외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한국 근로자 중 19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해외 건설 근로자를 위해 비대면 진료 상담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향후 민간의료진 파견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이같은 내용의 '해외건설 근로자 방역상황 및 향후계획'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건설 노동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기준 13개국 195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7월 기준 해외 건설 현장 노동자는 92개국 9354명으로 약 2.1%의 한국인 건설 노동자가 확진된 것이다.

이에 정부는 해외 건설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건설사와 병원 간 협약을 통한 비대면 진료·상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비대면 진료·상담서비스가 개시됐으며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6월25일) 이후 9월부터 해당 서비스가 본격 확대됐다.

현재 비대면 진료 상담은 총 85개국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가 가동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건설 노동자 125명의 근로자가 비대면 진료 상담을 받았다.


또한 정부는 일부 기업에서 검토 중인 해외현장 내 방역상황 점검·자문 등을 위한 국내 민간의료진 파견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재외 한국 대사관을 중심으로 현지 통관과 수송도 지원키로 했다. 지난 7월에는 이라크 건설 근로자 365명을 귀국시키면서 에어앰뷸런스를 통해 확 진자 1명이 귀국하도록 지원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의 방역 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면서 민·관합동 특별반 가동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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