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 연령 백신예약…오늘은 생일 끝자리 3일생이 주인공

18~49 연령 백신예약…오늘은 생일 끝자리 3일생이 주인공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8.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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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40대 이하 인원중 생일 끝자리가 ‘3’인 사람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접종 예약이 10부제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오늘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최근 몇일간 사전예약 접종률은 당초 목표치인 70%와 거리감이 있어 연말까지 전 국민 70% 백신접종 완료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세~49세 중 생일이 3일, 13일, 23일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

현재 40대 이하의 접종 예약은 '10부제'로 진행되고 있다.

10부제 예약이란 생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사람은 19∼21일에 다시 예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고 6주 뒤 2차 접종을 받는다. 다만 특수 업종에 있는 경우 약간의 접종 기간의 차이는 존재한다.

지난 사흘간 18∼49세 접종대상자 예약률은 50%대를 기록해 정부가 목표했던 70%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예약을 완료한 50대 이상의 예약률은 80%와는 상반된다.

40대 이하 10부제 예약률 추이를 살펴보면 59.4%→61.0%→49.6%를 기록해 당초 정부의 목표치와는 거리감이 있는 모양새다.

넷째 날인 전날 오후 8시부터 예약에 들어간 끝자리 '2'인 대상자의 중간집계 예약률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도 70%예약률과는 거리감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일각에선 예약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10부제’ 라는 예약방식으로 인해 예약시간이 1일밖에 주어지지 않은 점을 꼽는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9월 18일까지 추가적인 예약 기회가 있어 예약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추후 예약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바 있지만, 백신 보급이 잘 이뤄지지 않아 전 국민 70% 접종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발표한 OECD 국가별 백신 완료율에 따르면, 한국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백신완료율이란 ‘한 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했는가’(얀센 백신은 1회 접종)를 100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즉, 한국은 1차접종이 40%를 돌파했지만, 정작 2차접종까지 완료한 비율은 OECD 최하위라는 것.

이에 충분한 백신보급을 필수적인 모양새이며, 이를 의식한 듯 중앙사고 수습본부도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에게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18∼49세 예약률이 전체 목표치 70%에 미달하고 고령층 예약률 80%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본인의 건강을 위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예약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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