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가방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액세서리)이 내달 초 코스피 입성 예정인 가운데 실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8일 시몬느액세서리는 온라인 IPO 간담회를 열고 837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당사의 총 공모주식수는 837만주, 공모예정가는 3만9200원에서 4만79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3281억~4009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시몬느액세서리의 올해 상반기 누적실적은 매출액 3335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9.1%,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핸드백 ODM 시장점유율은 전 세계 10%, 북미 30% 수준이다. 연 매출은 2019년 1조원대에 달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621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해당사는 30~40% 수준의 배당성향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시몬느 액세서리가 주요 고객사(마이클코어스‧코치‧토리버치‧DKNY 등)에 맞춤형 샘플 제공과 생산 역량 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개인 소비자를 겨냥한 특징점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송이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몬느액세서리에 대해 “건전한 현금창출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매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시몬느액세서리의 영업이익을 865억원, 당기순이익은 68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 중에는 완전 정상화를 통해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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