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여가부 폐지, 여성정책 포기 아냐…최선의 방법 찾아 개편하고자”

인수위 “여가부 폐지, 여성정책 포기 아냐…최선의 방법 찾아 개편하고자”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4.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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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언해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현숙 대통령 당선인 정책특보를 지명한 것과 관련해 “여가부 폐지 공약이 여성정책을 포기한다거나 필요하지 않다거나 이런 얘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11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가부 폐지 공약을 이행하겠다고 했지만 인수위는 장관을 일단 지명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지금 새 정부 시작할 때 바로 폐지나 개편이 아니라 시간을 보고 뒤로 미뤄서 개편이 된다고 봐주셔야 될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는 공약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고 당선인께서도 최근까지도 확인하셨다. 여가부 폐지 공약이 여성정책을 포기한다거나 필요하지 않다거나 이런 말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정부 체제대로 여가부를 운영하면서 왜 이런 폐지 논란이 일어나게 됐는지 그 문제점도 제대로 짚고 그러면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여성정책을 잘 펼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뭔지 찾아서 개편을 하자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가족부 신설 보도에 대해서는 “일종의 추측성 보도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희가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정부조직을 한 부처만 놓고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정책을 어떤 부처에서 할 건지 종합적으로 봐야 된다”고 했다.

끝으로 “그랬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 중에서 이름이 나올 순 있겠지만 그렇게 합친다 이런 게 구체적으로 논의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일 여가부를 당분간 유지하고 장관도 임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임명된 여가부 장관이 조직을 운영하며 국민들을 위해 나은 개편 방안이 있는지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띠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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