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목표주가 올리지만 주가 상승 가능성은 요원"

하나투어, "목표주가 올리지만 주가 상승 가능성은 요원"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1.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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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하나투어의 올해 실적 부진이 지적되는 가운데, 내년 실적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8% 증가해 외형은 일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23일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하나투어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보다 28% 가량 높은 6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하나투어 투자분석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 상향은 자산 매각 완료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반영한 리레이팅(재평가)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동성 확보 영향으로 3·4분기 말 순현금은 1112억원"이라며 "현재와 같은 극한의 영업환경 아래서도 최대 1년 반을 버틸 수 있는 유동성 체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요원하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지난 3·4분기 하나투어의 영업 손실액은 265억 원 규모다. 동 기간 매출액은 32.2% 늘었지만 적자 규모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올해 실적 부진에서 탈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라며 "내년 실적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해 외형은 일부 회복되지만 영업손실은 33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겠다"고 예상했다.

여행 수요의 의미 있는 반등은 빠르면 내년 2·4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한 점도 주가 하방경직 확보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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