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배우 주아름의 감정 열연에 안방극장이 숨죽였다.
36~37회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연출 김정규/극본 여명재)에서 민가은(주아름 분)은 남자친구 양원석(서아성 분)의 바람을 목격 해 눈물을 흘렸다.
이날 가은은 원석의 저녁을 챙겨주러 회사 앞에 찾아갔지만 원석이 다른 여성과 다정하게 나오는 장면을 목격하고 도망치듯 집으로 달려갔다.
이를 발견한 원석은 가은의 집 앞까지 찾아갔고, 현실을 부정하는 가은에게 원석은 “진짜 질린다. 너는 우리가 연애하는 거라고 생각해? 난 가끔 말 잘 듣는 강아지 키우는 거 같애. 애 착하면 됐지 했는데, 이건 착한 게 아니라 무슨 정신적인 병 아니냐?” 하는데 상민(이태구 분)의 주먹에 맞고 나동그라졌다.
갑작스레 상민에게 맞은 원석은 적반하장으로 가은과 상민의 관계를 의심했고, 가은은 상민을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원석에게 달려가는 가은을 상민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나중에 가은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부모님도 안 계시고 친오빠도 사고로 잃어 가진 게 없는 엉망인 삶이라 생각 했던 가은, 모란(박준금 분), 그루(왕지혜 분), 다발(함은정 분), 민솔(이고은 분)이 친오빠가 죽고도 계속 같이 살자고 받아준 가족이지만, 가족 외에 가은의 사정을 알고 처음으로 좋아해준 사람이 원석이였던 것, 가은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라 오해 없이 이별을 하고 싶었던 것이였다.
이처럼 해당 장면을 그려내는 주아름의 감정+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함께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제공 ask엔터테인먼트]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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