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얼어붙은 소비심리…저축 전망↓ 부채 전망↑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얼어붙은 소비심리…저축 전망↓ 부채 전망↑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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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가 지난달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라 소비심리도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형지수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을 기준값으로 놓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치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하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28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2021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3.2로 전월대비 7.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개월 동안 소비자심리지수는 연속 상승해 19.1포인트 오르는 등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7.8포인트) 이후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들어선 것. 특히 소비자지출전망은 여행, 외식, 오락문화를 중심으로 하락해 코로나 4차 대유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전망도 좋지 않았다. 현재생활형편I 및 생활형편전망 CSI는 지난달 대비 2포인트, 3포인트씩 각각 하락했다. 경기판단지수 및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지난달 대비 12포인트, 17포인트씩 각각 하락했다.

한편 금리와 주택가격, 임금 수준과 관련한 전망치는 상승했다.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후 금리수준전망 CSI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 전망은 1포인트 하락해 97로 나타났고, 부채 전망은 1포인트 오른 100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전망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2포인트 상승, 129로 집계됐다. 임금수준전망도 1포인트 올랐다.

[사진 및 자료제공 = 한국은행]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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