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 31%↑…"적정 시총 10조 원"

LG이노텍, 목표주가 31%↑…"적정 시총 10조 원"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1.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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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증권가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특히 3D 모듈 및 망원 모듈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은 4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성수기와 카메라·기판·소재의 호황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2022년 실적을 감익으로 우려한다”며 “그러나 2022년 영업이익은 1조3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어 역기저 현상이 아닌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규 애플리케이션 시장 개화에 따른 카메라의 수요처 확장은 2023년으로 예상돼 수년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것.

박 연구원은 “2022년의 카메라 업황은 당초 예상보다 더 견조하다”며 “컨센서스 상향이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카메라도 업그레이드된다”며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경쟁사의 생산차질 영향으로 경쟁사 대비 우호적인 시장 점유율이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와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카메라와 통신모듈, 패키징기판의 공급이 늘고 있다”며 “2023년에는 카메라의 적용처가 늘어나기 때문에 실적 전망치는 향후 추가적으로 상향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3D 모듈과 망원 모듈의 도입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글로벌 1위 3D 모듈 공급사”라며 “이미 다수의 플랫폼업체들과 개발·공급 경험이 있다”며“북미 제조사 출하량은 2억대를 크게 상회한다”며 “LG이노텍은 고부가 패키징기판의 캐파 증설을 준비 중이므로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2023년부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경험하는 모멘텀과 실적 레벨인 만큼 LG이노텍의 과거 고점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묶여 있을 이유가 없다”며 “2023년을 고려한 타겟 멀티플이 요구된다”고 진단했다.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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