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말고 빌라로 가자"…서울 빌라 거래량 6개월 연속 아파트 추월

"아파트 말고 빌라로 가자"…서울 빌라 거래량 6개월 연속 아파트 추월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07.13 09: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서울에서 연립과 다세대를 포함한 빌라 매매 거래량이 6개월 연속 아파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 가격이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저렴한 빌라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총 4천359건으로, 아파트 매매 건수(2천835건)를 1.5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서울시 빌라 거래량은 아파트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지난 1월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5839건으로 아파트 거래랑 5789건보다 약간 많았다.

2월부터는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보다 15.3% 더 많은 것으로 집계돼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어 3월 35.5%, 4월 56.5%, 6월 53.8% 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2월 9억원을 넘긴 뒤 5월에는 9억1712만 원까지 상승했다. 반면, 5월 기준 빌라 평균 매매가격은 아파트의 약 30% 수준인 2억6926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KB 리브부동산 월간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작년 8월 3억113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긴 뒤 작년 11월 3억1343만원, 올해 1월 3억2207만원, 4월 3억2648만원으로 매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들은 다세대나 연립의 경우 집값이 하락하는 시기에 아파트처럼 거래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