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임대료 장사, 국토부는 배당금…면세점 노동자는 실업대란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2 0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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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코로나19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인국공은 임대료 장사, 국토부는 배당금을 챙기고 있지만 면세점은 매출 급감으로 노동자들만 고통분담에 희생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광주 북구갑)은 "2017∼2020년까지 인국공은 총3조 5,861억원의 임대수익을 올렸고, 국토부는 지난해 배당금 3,994억원을 올해 수령 한다"고 밝혔다.

면세점은 2017년 2조3,313억원, 2018년 2조6,003억원, 2019년 2조8,304억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5,240억원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면세점은 3∼8월(6개월)동안 대·중견기업 50%, 중소기업 75%가 적용된 총 4,350억원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인국공은 코로나 이전까지 2017년 1조 279억원, 2018년 8,594억원, 2019년 8,308억원 등 1조에 육박하는 임대료 수익을 올리다가 2020년 9월까지 감면액을 제외하고도 3,580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상 면세점 임대료 감면액이 제외된 것을 감안하면 전년도와 비슷한 임대료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또한 국토부도 코로나로 항공산업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공교롭게도 전년도 당기순이익 7,671억원에 따른 3,686억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된다.

결국 코로나19 극복방안으로 '고통분담'과 상생을 외쳤지만 인국공은 여전히 전년도 수준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었으며, 국토부는 받을 배당금을 챙겼고, 면세점은 감면혜택을 받으면서 정작 종사자들에게만 고통분담을 강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 종사자 중 1만1,950명 중 퇴직 3,660명, 휴직 1,404명(유급 670명, 무급 734명) 등 5,064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다.

면세점 종사자의 고용유지를 위한 임대료 감면 혜택이 주어졌어도 우려했던 '실업대란'을 끝내 막을 수는 없었다.

조오섭 의원은 "면세점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만으로는 종사자들의 희생을 막을 수 없다"며 "특별고용지원업종 기간 연장과 대상 확대, 고용유지지원금 사용자 의무신청제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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