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그린파워, 동남아 재생에너지 진출 교두보 마련 위해 50억원 투자 나서

대한그린파워, 동남아 재생에너지 진출 교두보 마련 위해 50억원 투자 나서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20.1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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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재생에너지 리프텍사 발행한 담보부 신주인수권부사채 (BW) 인수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글로벌 기업 17일 공시를 통해 밝혀

 

▲사진=▲사진= 재생에너지 용량 증가 (Main case) 대비 그리드 통합, 정책 불확실성 해소, 자금 조달 문제 해결을 통해 26% 성장하면 Accelarated Case가 된다  [출처/국제에너지기구 IEA 이미지 캡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풍력과대한그린파워(060900)가 재생에너지 글로벌 프로젝트에 도전을 위한 첫 발을 내 딛었다.

 

 대한그린파워의 이번 행보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의 목적으로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첫발을 뗀 이번 투자 대상 회사는 베트남의 주식회사 리프텍으로 이번 투자는 리프텍이 발행한 담보부 신주인수권부사채 (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졌다고 대한그린파워는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대한그린파워 측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주식회사 리프텍은 건설용 호이스트와 종합건설 장비업체로 타워크레인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이고 세계 최고층 빌딩인 사우디아라비아 킹덤타워를 비롯해 국내 및 동남아시아의 랜드마크 빌딩 건설에 참여했으며 고층용 호이스트의 경우 국내 렌탈시장 점유율 40% 이상이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상위 10개 시공사를 모두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며 “범 세계적으로 불어오는 재생에너지 확대 패러다임에 맞춰 에너지원을 대부분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동남아시아의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선도국가를 지향하는 정부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라고 덧 붙였다.

 

이와 재생에너지와 관련해 국제에너지기구 (IEA)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은 수력 및 석탄 화력발전에서 전체 70% 이상 생산되며 연평균 전력수요 증가율은 10% 이상으로 경제성장률을 훨씬 웃돌고 있는 것으로 해당자료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IEA의 2018년 자료에서는 2020년이면 전력 부족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당시 분석을 내 놓기도 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베트남 정부는 향후 화석연료 사용 발전소를 더 이상 건설 할 수 없는 만큼 근본적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트남의 연간 일광 시간은 1400~3000시간으로 태양복사량도 230~250kcal/㎠에 이른다.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발전을 하기에 충분하다. 베트남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1%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태양광에너지의 설비 규모를 1만20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또 현재 180㎿ 규모인 풍력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6000㎿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강동풍력발전소 전경  [제공/대한그린파워]

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태국 정부도 새로운 전력개발계획(Power Development Plan, 2015~2036년)에 따라 천연가스발전 비중을 현재 70%에서 40%로 낮추고 에너지원을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다변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은 현재 8%에서 2036년까지 20%로 늘릴 계획이다. 이 기간 중에 태양광에너지 설비 규모는 6000㎿로 확대할 방침이다. 태국 정부는 2036년까지 태양열에너지 생산량을 6기가와트(GW)까지 늘려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의 리프텍 사에 대한 적극적 투자는 관련해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한그린파워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대한그린에너지와 대한그린파워는 국내 1위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업체들과 발 맞춰 아직 성장 초기의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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