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첫 확대간부회의...추경호 "새 정부 국정철학·과제 충실히 반영해달라"

기획재정부 첫 확대간부회의...추경호 "새 정부 국정철학·과제 충실히 반영해달라"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5.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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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충실히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3일 추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첫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단기적으로 물가 및 민생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2차 추가경정예산안 집행 준비와 민생안정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발표할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공공기관 혁신방안, 국가재정전략회의, 세제 개편, 내년도 예산안 등에 대해서 추 부총리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과제를 충실히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국가부채와 관련해서는재정준칙을 마련하는 등 가계부채·국가부채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요청하고, 덩어리 규제를 해결하는 등 규제개혁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노동·교육개혁과 관련해선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면서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추진 방안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 부총리는 기재부의 일하는 방식도 변경할 것을 지시했다. 

먼저 간부회의의 경우 서면자료를 준비하지 않고 타이머를 비치해 보고시한을 제한하도록 했다. 또 보고 시에는 해당 업무를 담당한 사무관이 직접 참석할 것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정확하고 냉철한 분석은 고품질의 정책을 마련하는 첫 단계"라면서 "담당 업무에 대해 좋은 면만 보이려 하지 말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 잘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드는 것이 공무원의 기본자세"라면서 "고시기수·입사순서 중심의 인사 관행도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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