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030년까지 매년 56만호 주택 공급 예정·분양권 불법전매 조사 착수"

홍남기, "2030년까지 매년 56만호 주택 공급 예정·분양권 불법전매 조사 착수"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1.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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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매년 56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023년 54만호를 포함, 시장 일각에서 공급과잉까지 우려할 정도의 매년 56만호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특히 사전청약의 경우 지난해(3만8000호)의 약 2배 물량을 3기 신도시와 2.4대책(3080+대책) 서울권 사업지 등 선호입지를 중심으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택 입주 예정물량은 48만8000호다. 아파트 물량의 경우 지난해(32만2000호)보다 3만5000호 증가한 35만7000호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분양도 올해 예정물량 39만호와 사전청약 7만호를 합쳐 평년(34만8000호) 대비 30%가 많은 46만호가 예정됐고, 이미 확보한 공공택지 27만4000호, 도심복합사업 5만호 등 후보지 43만호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지구지정 등을 완료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서울, 수도권, 전국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연쇄 확산되고, 가격하락 지방자치단체 수도 작년 11월1주 6개에서 12월4주 30개까지 확대됐다"며 "지역 무관하게 하향 안정세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은 은평(-0.02%), 강북(-0.02%), 도봉(-0.01%) 3개구 가격이 하락한데 이어 전체 자치구의 76%가 하락 경계점 이내로 진입했다"며 "최근까지 가격상승을 선도한 5년 이하 신축주택도 작년 12월4주 하락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도권은 지난해 첫 하락사례가 관찰됐던 12월2주 이후 불과 2주 만에 총 10개 시군구로 하락지역이 급증했다"며"10월 첫주 대비 12월말까지의 낙폭도 -0.30%포인트에 이르러 부동산원 통계를 약 3개월 기준으로 비교시 사실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부터는 고가주택 매입·특수관계 직거래 집중조사, 규제지역 분양권 불법전매 조사에도 순차적으로 착수한다.

홍 부총리는 "내부정보 활용, 시세조작 등 부동산시장 4대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연중 무관용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이달에는 법인·외지인의 저가(공시 1억원 이하) 아파트 집중 매집 행위와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온 실거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지난해 7월 시세조작 의심 허위신고 적발 이후 서울 아파트 신고 후 해제거래가 8월 119건에서 11월 36건으로 대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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