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mb사면문제, 평가는 국민들이 하실 것”

인수위, “mb사면문제, 평가는 국민들이 하실 것”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4.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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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9년 2월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덕수 주미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후 나오며 대화하는 모습(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전 이명박 전 대통령(MB) 등을 특별사면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결과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사면은 현직 대통령이 가진 고유 권한이긴 하지만, 함부로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동아일보는 문 대통령이 다음 달 8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이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25일) 기자간담회에서 “사면 요청이 각계에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민 지지 또는 공감대 여부가 여전히 우리가 따라야 할 판단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당선인이 언급하고 평가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문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당선인 입장보다 문 대통령과 현재 집권 여당이 누구를 사면할 지가 가장 궁금한 사항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사면문제에 대한 논의는 작년 12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확정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날 크리스마스 특사로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확정되자 자연스럽게 이 전 대통령의 이름도 물망에 오르게된 것이다. 이와관련해 윤 당선인은 “충분히 고생했다”며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국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아직까진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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