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낙현 괴산유기농엑스포 사무총장,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

[인터뷰] 최낙현 괴산유기농엑스포 사무총장,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

  • 기자명 오홍지
  • 입력 2021.08.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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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 기여
유기농으로 코로나19 면역력 높여
건강, 생태, 공정, 배려 중심 스토리텔링 구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답 제시
2015엑스포 유경험자 노하우 전수받아

▲ 최낙현 사무총장. /오홍지 기자

 

[더퍼블릭 = 오홍지 기자] 지난 6월 30일 괴산군 부군수를 역임하고, 7월 1일 자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낙현 전 괴산 부군수 겸 사무총장을 최근 만났다. 2015년 1회 유기농 엑스포 개최 이후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어떤 차별화를 내포하고 우리 앞에 펼쳐질까 궁금하다. 아직 엑스포 개최까지 1년여가량 남은 이 시점에 최낙현 사무총장에게 준비과정부터 구상 등을 들어봤다.

#. 현재 엑스포 준비상황은 어떤가.

☞ 코로나 변수가 어떻게 되는지를 놓고 행사 방향을 결정하려 한다. 현재는 코로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만약, 코로나가 엑스포 개최 시기보다 앞서 종식된다면 2015년 유기농 엑스포 때처럼 오프라인 위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 우리 조직위는 지난 7월 2일 청주 농산사업소에서 괴산국민체육센터로 사무국을 이전하고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2015년도와 비교하자면, 4개월 이상 빠르다. 현재는 사무총장과 2본부, 8부 등 총 38명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본부는 기획본부와 운영본부로 나눴다. 8부는 기획부, 홍보부, 산업유치부, 관람객유치부, 운영부, 유기농사업부, 전시부, 시설부로 나눴다. 괴산사무소의 빠른 이전은 현장 중심의 준비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다. 엑스포 주제에 맞는 친환경 무경운 탄소 농법을 도입한 농장과 유기 가공식품 공장 등을 엑스포 행사장에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가기 위함이기도 하다.

#. 유기농 엑스포의 성공 추진 계획은.

☞ 관계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공동개최 기관인 IFOAM(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 Asia 사무실 방문해 장혜선 부회장을 만나 협조와 소통을 당부하기도 했다. IFOAM는 121개국에 총 848 회원을 보유한 국제 유기농 단체이다. 또, 성공 추진을 위해 국내 친환경 대표단체인 한살림, 흙살림, 아이쿱생협 관계자와 잇달아 만나 협조와 소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조직위는 김진복 충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과 김동환 사업단장을 만나 엑스포 개최를 위해 도내 친환경농업인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으며 아울러, 박상규 농촌진흥청 유기농업 과장과 장후봉 충북도 유기농업 연구소장을 만나 역시 협력을 요청했다. 엑스포 홍보와 성공 개최를 위해 지속해서 유기농 관련 단체를 방문할 계획이다.

#. 코로나로 다른 지역 행사 참석이 어려운데, 참고할 만한 행사 사례는.

☞ 조직위는 직원들의 업무역량과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3일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심각하게 확산하면서, 행사 취소에다 행사 참여를 원하지 않는 곳도 있었다. 해서 지난 2015 유기농 엑스포 유경험자 공무원 서포터즈들과 합동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2015 엑스포 유경험자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분야별 업무연찬을 가졌다.

#. 2015년 엑스포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세계인과 우리나라 국민에게 유기농에 대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장이였다면,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유기농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또, 만성식생활 습관병을 예방하는, 지구와 사람을 치유하는 치유엑스포가 될 것이다. 특히, 2013년 유기농 특화도 선포,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과를 계승하려 한다.

▲ 최낙현 사무총장. /오홍지 기자

#. 전시 구성은 어떻게 되나.

☞ 2022엑스포는 유기농3.0주제 전시와 산업전시(유기농식품, 유기농바이오헬스케어, 유기농치유, 유기농펫케어), 국제학술행사, 야외전시·체험행사, IFOAM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시장에는 유기농의 4대 원칙인 건강, 생태, 공정, 배려 중심의 스토리텔링 행사장으로 꾸몄다. 전통과 4차산업혁명 기술이 만나는 유기농 미래 비전의 장, 유기농 3.0 괴산 선언과 K-오가닉의 실현의 장으로서 유기농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추진하려 한다.

#. 이번 2022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는 어떤 메시지를 품고 있나.

☞ 현재 인류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만성식생활 습관병이라는 또 다른 팬데믹을 겪는 중이다. 따라서 이번 2022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를 통해 전 지구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유기농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려 한다.

#. 앞으로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의 지속 가능성이 있나.

☞ 개인 한 사람 입장에서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 이 문제는 군민과 도민들이 만들어 가야가고, 풀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여는 이번 행사도 군민과 군민들의 염원과 분위기가 만들어낸 결과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한 말씀.

☞ 조직위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한편,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 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더퍼블릭 / 오홍지 ohhj23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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