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1일, 진천 광혜원 종오리농장 AI 항원 검출… 종오리 9천645마리 살처분

(사회) 21일, 진천 광혜원 종오리농장 AI 항원 검출… 종오리 9천645마리 살처분

  • 기자명 조길현
  • 입력 2022.01.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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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반경 10km 방역대 내 농가 48곳 대상 이동제한 조처, 지난해 11월 19일 음성 육계농장 발생 이후 63일만에 발생

▲ AI 방역 소독 현장 사진
[더퍼블릭 = 조길현 기자] 충북도는 21일 오전 11시 30분께 진천군 광혜원면 종오리농장에서 산란율이 저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 검사 결과 밤 8시 H5형 AI 항원 검출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와 진천군은 해당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반을 투입하고 사람과 가축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사육 중인 종오리 9천645마리를 신속하게 살처분에 나섰다.

 

사체 매몰은 전문처리업체가 담당한다.

 

충북도는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관리·보호·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 내 농가 48곳을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처를 한 데 이어 긴급예찰검사에 나섰다.

 

올해 들어 도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종오리농장의 AI 정밀검사 결과는 이틀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지난해 11월 10일 음성 금왕읍 본대리 AI 방역통제 사진

지난해 11월 8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77만4천407마리)을 시작으로 9일 육용오리 농장(2만2천713마리)과 11일 육용오리(1만2천 마리) 농장, 19일 육계농장(9만1천900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나온 뒤 추가 발생이 없어, 도는 이달 1일부터 음성군 금왕읍 가금농가와 시설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금번 종오리 농장이 고병원성 AI 양성 판정을 받으면 지난해 11월 19일 음성 육계농장 이후 63일 만에 발생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개정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인근에 가금농장이 없어 의사환축 발생농장 1호에 대해서만 살처분이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어 "1월은 전체 AI 발생의 38% 정도를 차지하는 등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가금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철새 도래지 출입을 삼가고 특히 가금농가에 출입하는 사람과 차량에 대해서는 소독을 한층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더퍼블릭 / 조길현 times1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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