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윗선 개입' 정면 반박..."회장 지시할 일 전혀 없어"

2022-01-07     박소연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회삿돈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A씨가 이번 사건에 회사 윗선이 관여됐다는 취지로 말해 사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7일 오스템임플란트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횡령 사고에 대해 사내 윗선의 개입이 있다는 억측과 추측성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윗선 개입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횡령 직원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본격적인 경찰 조사가 이뤄져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회사 회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그 어떠한 개입이나 지시를 한 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사실이 아닌 내용이나 억측 및 확대 해석 등이 확산되지 않기를 당부한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할 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양지해 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A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횡령 추정액은 1880억 여원으로,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중 역대 최고액으로 추정된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