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진출 본격화한 삼성SDI…글로벌 완성차 4위 스텔란티스와 MOU 체결

2021-10-19     최태우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그동안 독자노선을 유지해왔던 삼성SDI가 미국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전날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 데 이어 두번째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미국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돌입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위치와 준공 시기 등 세부 내용은 양사가 추가 협의를 통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와 합작공장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투자금이 최소 조 단위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엥이 합병해 올 초 출범한 회사로,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약 41조원(300억유로)을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