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소화기 제조업체와 공동 프로모션...소화기 약 3300대 판매

2025-11-26     홍찬영 기자
국내 소화기 업체가 만든 0.6kg급 차량·가정용 소화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시장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그룹 10개사를 대상으로 했으며, 당초 판매 목표로 했던 1000대를 훌쩍 넘는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포스코그룹의 임직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포스코는 저가 중국산 위협으로 경쟁력이 약화된 고사 직전의 국내 소화기 산업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21년 소화기 소재를 인큐베이팅 산업으로 지정하고 육성 방안을 모색해 왔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는 5인 이상 차량 소화기 비치 의무화 등 안전용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 소화기 업체와 저가 중국산 대비 품질안정성과 심미성이 우수한 소화기 용기와 디자인을 공동 개발해 국산 소화기 품질을 높였으며, 지난해 4월에는 ‘POSCO’ 브랜드 후광 효과를 통해 제품 신뢰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Steel by POSCO’ 브랜드 사용 권한 부여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특히, 고객사인 중소기업과 상생에 앞장서며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해 대동소방의 판매 확대를 지원했다.

소화기를 구매한 포스코그룹 직원들은 “품질 좋은 소화기를 믿고 구매할 수 있어 안심이 되고, 디자인도 예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광양 Park1538,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인재창조원 등 그룹사들은 방문객 기념품으로 차량·가정용 소화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도 포스코가 국내 업체들과 공동 개발한 소화기를 구매해 신축 아파트에 비치하는 등 국산 소화기 경쟁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향후 고객사와 협력사 대상으로도 공동 프로모션을 확대해 상생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정성이 떨어지는 중국산 소재를 국내에서 조립해 국산 소화기로 판매할 수 있는 현 ‘원산지 표기법’에 따른 국내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100% 국내산 소재로 만든 소화기 안정성을 지속 홍보하고, 국내 소화기 업체와 공동으로 원산지 표기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