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 단계별 추진에 ‘청라’ 인근 부동산 시장도 ‘기대감’

2025-11-25     김미희 기자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이 현재 단계별 개통방안이 추진 중이다. 당초 2027년 말 전 구간 동시 개통이었으나,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 문제로 인해 개통 일정이 조정중이지만 현재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청라국제도시에서 서울 강남권 및 가산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해져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서울경제 보도에 인천시는 7호선 청라 연장선을 1·2단계로 나눠 개통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청라 연장선은 현재 7호선 종점인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연결하는 10.7km 구간에 건설 중으로, 신설되는 정거장은 공항철도 환승역인 청라국제도시역을 포함해 8개다.

즉, 현재 7호선 종점인 석남역(인천 서구 석남동)에서 출발해 청라국제도시역(공항철도 환승)까지 연장되게 된다. 이럴 경우, 청라국제도시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약 78분에서 42분 까지 단축이 예상된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여기에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 중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도 추진 중이다.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가 곧 개통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만큼, 수도권 전체의 교통 체증 해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인근 분양시장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의 대출규제, 토지거래허가제도 적용되지 않는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전세를 낀 갭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의 관심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청라동 동양엔파트 4단지 117㎡는 지난 17일 8억 5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청라 연장선 청라 호수공원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같은 동 청라제일풍경채 2차 에듀&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1일 7억 25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올 4월 6억 7000만 원 선보다 5000만 원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