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출범 10주년 ‘LG채널’ 새단장…글로벌 성장 가속
[더퍼블릭=조두희 기자]LG전자가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webOS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채널’을 새단장하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 한다고 밝혔다.
LG webOS에 탑재된 LG채널은 2015년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10년간 북미, 유럽, 중남미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33개국에서 4,000여개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LG채널을 서비스하는 국가에 LG채널의 새로운 얼굴이 될 신규 로고와 고객 친화적인 UX(사용자 경험)로 한층 진화한 신기능들을 선보인다.
10년 만의 새 로고는 LG채널(LG Channels)의 C와 H를 겹친 디자인으로, LG채널을 통해 콘텐츠와 시청자가 만나는 즐거운 순간을 두 개의 도형이 교차하는 모양으로 표현했다.
이와 함께 LG채널 서비스 전반의 기능 업그레이드도 진행된다.
먼저 LG채널을 시청하는 고객이 편리하게 자신의 취향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한다. 홈 화면에서 AI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시청 이력과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프로그램 종료 시점에도 연관 콘텐츠를 추천해 시청 흐름이 끊기지 않게 지원한다.
보고 싶은 채널에 더욱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리모컨의 ‘OK’ 버튼만 누르면 콘텐츠를 그대로 시청하면서 보고 있는 채널 정보와 전체 TV 채널 가이드, 선호·인기 채널 목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 고객의 문화와 언어, 시청 습관에 맞춘 지역별 특화 서비스를 추가한다. 미국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 리스트를 예고하는 업커밍(Upcoming) 기능에 시청 예약 및 알림 기능을 더한다. 스포츠 팬층이 두터운 미국에서 스포츠 경기 시작을 놓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필수 기능이 될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다양한 지역 언어를 사용하는 특성을 고려,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오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글자를 읽는 아랍어권 시청자를 위해 새롭게 설계한 앱 인터페이스도 선보인다.
LG전자 webOS플랫폼사업센터장 조병하 전무는 “LG채널만의 즐거움을 담아낸 새로운 로고와 고객 친화적으로 진화한 서비스로 고객의 FAST 서비스 시청 경험을 혁신하며 글로벌 FAST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