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튀르키예 도착…‘에르도안’ 만나 정상회담 예정

2025-11-24     최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음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순방 기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중동·아프리카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이 대통령은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방산·원자력·바이오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 공군 1호기 편으로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일정을 진행중이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도착 후 튀르키예 '국부'로 평가받는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초대 대통령의 묘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을 가진 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고, 방산·원전·바이오 분야로 협력을 넓히기 위한 구상을 설명할 전망이다. 이튿날에는 양국 간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 발표, 공식 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MOU에는 방산 생산기술 협력, 원전 프로젝트 공동 진출, 바이오·보건 분야 파트너십 등이 폭넓게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 참전국인 튀르키예는 전통적 우호국이자 신흥 시장에 속하는 경제적 파트너로서 정부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공급망 협력과 첨단 산업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25일 귀국길에 오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