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구조 해설서 ‘사라지는 돈, 쌓이는 돈’ 출간...‘금융 전문가’ 이창운‧이상화 공동집필

2025-11-24     최얼 기자

[더퍼블릭=최얼 기자]알파경제 고문인 이창운 전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장과 이상화 전 KB국민은행 금융투자상품본부장이 공동 집필한 ‘사라지는 돈, 쌓이는 돈’이 24일 출간됐다. 이 책은 ‘소비하는 당신을 투자자로 바꾸는 돈의 지도’라는 부제로, 기존 재테크 서적과 차별화된 구조적 접근을 시도했다.

이에대해 김상진 알파경제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단기 재테크 정보 제공을 넘어, 청년층의 금융 리터러시(금융 문해력)를 강화하고, 2030 세대를 위한 경제 미디어로서 신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들은 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흘러가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해, 통신비나 커피값 같은 일상적 지출을 자산 축적의 도구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10명 중 8명이 수입이 있어도 불안감을 느끼는 현실을 반영해, 20~40대를 주요 독자층으로 설정했다.

이창운 고문은 고려대학교에서 상법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금융감독원에서 30여년간 기업공시, 자본시장 조사, 증권사 검사 업무를 담당했다. 감독총괄국장, 거시건전성 감독국장, 연금감독실장을 역임하며 개인 소비부터 노후 자산까지 ‘돈이 쌓이는 구조’를 시스템 관점에서 분석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저자인 이상화 전 본부장은 30년 넘게 증권사와 은행 투자 현장에서 실전 운용과 기업 분석을 총괄했다. SK투자신탁 펀드매니저로 시작해 현대증권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됐으며, KB증권과 KB국민은행에서 투자전략 업무를 이끌었다.

저자들은 “금융 감각이란 익숙한 브랜드에 대한 반복적 소비 습관을 자산의 언어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개별 투자상품 이해를 넘어 돈이 쌓이는 구조를 파악하고 이를 소비와 연결해 자산으로 향하는 흐름을 설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는 이 책 출간과 연계해 ‘청년 자산 알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청년층의 소비 중심 금융 구조를 진단하고, 시장 수익률을 넘어서는 ‘알파’를 더해 실질적인 자산 증식 역량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재는 2025년 연말부터 총 10~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년 월급의 흐름 분석 ▲커피값으로 배우는 자본의 법칙 ▲월세에서 월배당으로의 전환 ▲소비 브랜드 투자 전략 ▲일일 자산 점검 루틴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