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온 포럼, 발대식 및 토크콘서트 성황리 개최…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시장 출마 신호탄?

2025-11-22     김영일 기자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혁신적인 정책 대안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 9월 창립한 ‘퓨처온(Future On) 포럼’이 지난 21일 발대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6‧3 지방선거에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 의사를 밝힌 김정철 최고위원과 퓨처온 포럼 간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퓨처온 포럼은 지난 21일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발대식 및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퓨처온 포럼은 ‘미래를 켜다.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변화와 위기의 대한민국의 문제를 진단하고 혁신적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민간 단체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포럼 및 구성원 소개 등 발대식에 진행됐다. 2부에서는 언바운드랩 조용민 대표가 ‘AI 프로젝트로 살펴본 2026년 새로운 리더십 레서피’, 법무법인 우리 대표 변호사이자 개혁신당 최고위원인 김정철 최고위원이 ‘AI가 바꾸는 법의 가치’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박경애 퓨처온 포럼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분야전문가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아젠다를 발굴해 나가고, 다양한 세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연구-토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퓨처온 포럼은 박경애 이사장을 비롯해 ▶이승우 커머스리그 대표 ▶노재권 코즈워스 대표 ▶이동훈 울프강 스테이크 대표 ▶함익병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 ▶신승한 올바른서울병원 부대표원장 ▶최영빈 서울대 정보화본부 연건센터소장 ▶유성원 지심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정재욱 변호사 ▶김대진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부대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런데 정치권 일각에서는 퓨처온 포럼이 김정철 최고위원의 서울시장 출마를 본격화하기 위한 ‘외곽 조직’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그간 김정철 최고위원은 공개 석상에서 여러 차례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혀왔는데, 퓨처온 포럼은 김 최고위원의 서울시장 출마와 연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정책 수립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외곽 포럼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퓨처온 포럼은 지난 9월 29일 함익병 원장과 김정철 최고위원이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고, 이번 토크콘서트에도 김 최고위원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런 해석에 힘이 실린다.

특히 포럼에 참여한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스타트업·법률·의료·기술·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줄 수 있는 네트워크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아울러 ‘미래를 위한 준비’, ‘실행 가능한 혁신적 정책 대안 제시’ 등 포럼의 목표는, 기성 정치와 차별화된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원하는 서울 시민들에게 정책적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물론 퓨처온 포럼이 순수 민간 연구·토론 플랫폼일 수도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정철 최고위원이 핵심 강연자로 등장하는 행사 구성과 시점 등을 근거로 ‘정치적 연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