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성남도시개발공사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이재명 게이트를 끝까지 파헤치고 책임을 묻겠다"
성남시 대장동 현장서 정부 무역협상·검찰 항소포기 동시 비판
[더퍼블릭=최인철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오후 2시 30분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방문해 대장동 개발비리 항소포기 규탄 현장 간담회에서 정부의 한미 무역협상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설계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휘하고, 이재명 정권이 외압을 행사한 명실상부한 이재명 방탄 게이트"라고 규정했다.
"대장동 일당의 1심 판결문에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400권 넘게 등장한다"며 "판결문은 이미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누군지 답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428억 뇌물공여 약속죄와 7800억 배임죄에 무죄가 선고됐는데도 검찰이 항소를 포기했다"며 "성남 시민이 돌려받아야 할 7400억 원의 범죄 수익은 대장동 일당의 노후 자금으로 변했다"고 비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6년 전 법무부 장관 입장 표명도 외압이 될 수 있다고 하던 본인이 스스로 소신을 꺾고 항소포기를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이진수 차관에 대해서도 "취임사에서 검찰의 공정, 형평, 절제를 운운하더니 스스로 그 가치를 짓밟고 항소포기 선택지만 제시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은 노만석 대행에서 사표만 수리하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 하지만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며 "노만석 대행은 꼬리, 정성호 장관과 이진수 차관은 손발, 진짜 몸통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TV 토론에서 대장동 사건 특검을 하고 몸통 실체가 밝혀지면 대통령이 되더라도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이제 그 책임을 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포기한 항소심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바로 그 재판부에 배당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며 "이 판의 최종 설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이재명 게이트를 끝까지 파헤치고 책임을 묻겠다"며 "비리와 부패가 지워진 대장동을 주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