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YTN 생방송 중 앵커에 "정성호 대변인 같다" 일침... 언론의 편향성 직격
성창경TV 논평: 나경원 의원, YTN 앵커에 "정성호 대변인 같다" 직격탄 (2025.11.11.)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나경원 의원이 YTN '더 인터뷰'에 출연하여 앵커의 질문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앵커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주장을 반복적으로 인용하자, 나 의원은 "앵커의 질문 자체가 정성호 장관 대변인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번 논란은 정성호 장관이 '남욱 변호사'가 검찰의 압박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앵커가 계속해서 질문에 활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나 의원은 해당 주장이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정치인이 만들어낸 '가짜 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반복적으로 질문하거나 논평하는 패턴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나 의원은 "남 변호사 관련 정성호 장관의 발언도 거짓말이라는 게 검찰 측 얘기고, 그런 얘기를 그대로 옮기면서 하는 것이 장관의 태도다. 오늘 질문하는 게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앵커의 태도를 비판했다.
성창경TV는 이번 사건을 특정 매체들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분석했다. 정치인들이 가짜 뉴스를 만들어 놓으면 그걸 마치 진짜 사실인 것처럼 이걸 가지고 질문하거나 이걸 가지고 논평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계속 이걸 노출돼 있는 상황에서 이걸 듣는 사람들은 마치 그게 사실인 것처럼 듣게 된다.
진행자(앵커)는 자신은 해당 질문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똑같이 했으므로 여야의 입장을 듣는 공정한 질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나경원 의원은 잘못된 전제, 즉 '가짜 같은 질문'을 여야 모두에게 똑같이 묻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남욱의 주장을 물어보면 검찰 압박 주장을 긍정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질문 자체가 이미 오염되었다는 것이다.
나경원 의원은 또한 최근 논란이 된 정성호 장관의 검찰 항소 포기 관련 발언을 '외압'으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정성호 장관이 검찰의 항소 포기에 대해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궤변 중에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정성호 장관이 "이재명의 사법 연수원 동기인 정성호의 눈물겨운 대통령 지키기"이며, 이는 실질적으로 외압을 자백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정 장관이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에게 '신중하게 판단하라'고 말한 것 자체가 항소 불허를 말한 것이며, 노 대행이 '용산과 법무부의 의견을 고려했다'고 언급한 것 역시 항소 금지 의견을 돌려 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성창경TV는 이처럼 중대한 '항소불가 외압'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해야 할 방송사들이 남욱 변호사의 주장을 인용하며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YTN을 비롯한 일부 방송 매체들이 정치권의 눈치를 보며 한쪽에 편향된 보도를 하는 행태가 언론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도 죽고 사법부도 죽고... 대한민국은 전부 다 죽고 있는 국가 같다. 그래서 범죄자 한 사람이 대통령 되고 나니까 나라가 진짜로 망하고 있는 거 같다." 며 성창경TV 대표는 나경원 의원이 편향된 질문을 한 앵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은 오염된 방송 환경에 대한 정당한 반격이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