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이익 5382억으로 전년比 16%↑…해킹 여파는 4분기 전망
[더퍼블릭=조두희 기자]KT는 2025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 7조 1,267억원, 별도 기준 매출 5조 1,0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부동산 등 주요 그룹사 중심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5,382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3,409억원을 달성했다.
무선 사업에서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5G 가입자는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80.7%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인터넷 사업 매출이 2.3% 늘었으며,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영향이 이어졌으나, 기업메시징과 기업인터넷 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AI·IT 매출은 일부 사업의 구조개선과 DBO 사업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kt cloud는 데이터센터(DC)와 AI,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AI Cloud 사업 수주가 확대되고, 가산 AIDC 완공으로 DC 및 클라우드 사업 모두 안정적인 매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와 호텔 등 임대 부문이 고르게 확대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특히 호텔 부문은 숙박 수요 회복과 신규 호텔 개관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 자회사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편수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 KT그룹은 앞으로도 엄선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품질과 화제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케이뱅크의 9월말 기준 고객 수는 1,49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0만명 늘었다.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30조 4,000억원, 여신 잔액은 10.3% 증가한 17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며 11월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하고 있다. KT는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며,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초소형 기지국 신규 개통을 제한하고 24시간 운영되는 전담 고객센터를 신설하는 등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보호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논의를 시작으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공식 개시했으며, 연내 대표이사 후보 1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8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외부 전문기관 추천·공개 모집·주주 추천(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사내 후보 등을 통해 후보군을 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