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눈물의 입장문... “법이 무너진 나라”, 변호인단이 밝힌 충격의 진실
송진호 변호사 울먹이며 고백 “공수처의 관저 침탈, 그것은 내란이었다” “끝까지 대통령을 지킨 사람들” 법정 울린 송진호 변호사의 눈물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시의 진실… 변호인의 입을 통해 드러나다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지난 11월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송진호 변호사가 공개한 눈물의 입장문 전문이 국민들의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그는 “그날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1월 15일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당시의 참혹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 “불법의 불법… 헌법과 법질서가 무너진 날”
송 변호사는 입장문 서두에서 윤 대통령의 1월 15일 자진 출석 장면을 언급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체포영장을 “반국가 세력의 사주에 의한 불법 집행”으로 규정하며 “헌법과 법질서를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국민 간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시 대국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 나라에는 법이 무너졌다”며 “수사 기록이 없는 상태에서 영장이 발부되고, 존재하지 않는 법원이 체포영장을 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 “그날의 트라우마가 아직도 남아 있다”
송 변호사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내란특검 재판 5차 공판에 참석하며, 김성훈 경호차장과의 극적인 재회에서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공수처가 관저까지 무력으로 침입하던 장면이 머릿속에 생생히 떠올랐다”며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던 김성훈 경호차장을 법정에서 다시 보니 가슴이 미어졌다”고 전했다.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윤 대통령이 송 변호사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지만, 그는 울음을 멈추지 못한 채 한동안 얼굴을 감쌌다고 한다. 결국 옆자리의 유정아 변호사가 대신 신문을 이어갔다.
■ “공수처는 관저를 침탈했다… 이는 내란이었다”
송 변호사는 당시 상황을 “명백한 내란 행위”로 규정했다. 그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인 관저에 공수처와 국수본이 3천여 명을 투입해 무단 진입했다”며 “경호처가 진입 불허를 통보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으로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시민이 다쳤고 울타리와 문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그 내란의 현장에서 대통령이 불법적으로 체포되어 끌려가는 모습을 직접 봤다. 그 장면은 지금도 내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 있다”고 토로했다.
■ “역사는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입장문 말미에서 송 변호사는 현 정권을 “반국가 세력 정부”로 규정하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공수처와 국수본, 그리고 이를 지휘한 이재명과 민주당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제 그들에게 남은 길은 두 가지뿐이다. 스스로 진실을 고백하든지, 법의 심판을 받든지.”
그는 “이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 확신한다”며 “진실은 끝내 무너지지 않는다. 역사는 반드시 바로 세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송진호 변호사의 입장문은 법정 안팎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윤 대통령을 향한 국민적 동정과 분노, 그리고 법치 회복을 향한 열망이 다시금 뜨겁게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