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장동 판결, 이재명 대통령이 사실상 주범" 강력 비판

[더퍼블릭=최인철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국회의원이 1일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판결이 나온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판결이 났다"며 "민관결탁의 부패범죄, 사업시행자에게 특혜를 주어 성남시와 시민에게 귀속됐어야 할 이익이 모두 민간업자에게 배분되었다는 것으로 배임유죄, 실형, 법정구속이 선고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나 의원은 판결 내용을 인용하며 "유동규 전 본부장이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수뇌부가 결정하는 데 있어 중간 관리자 역할만 했다는 것, 유 전 본부장이 민간업자 사이에서 조율한 내용을 수뇌부로부터 승인받았다는 것, 이로써 윗선의 개입 여지를 열어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윗선인 이재명 대통령과 정진상 실장이 사실상 주범임을 가리키고 있다"며 "한마디로 이재명 대통령은 유죄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할 이유가 더 명확해졌다"며 "그래야 법치, 공정, 정의가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 재판 때문에 온통 나라와 국민이, 국회가 갈등과 혼란"이라며 "배임죄 폐지, 재판소원, 대법관 증원, 재판정지, 대법원장 사퇴 및 탄핵 요구까지. 이번 국정감사도 그래서 민생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직 시 대장동 사업을 통해 민간업자에게 7천억 원에 달하는 이익을 몰아줘 배불렸다는 지적인데, 이대로 나라를 맡겨도 되겠는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공공의 탈을 쓴 사익 카르텔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며 "시민의 이익을 빼돌린 성남시의 공범들, 그 윗선들이 이제 720조원 넘는 국가예산, 국가사업에까지 손을 댄다?"고 우려를 표했다.

나 의원은 "범죄자대통령, 이재명대통령의 재판,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번 판결에서 배임죄 폐지시의 위험성에 대한 설시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