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집단 고문 영상' 충격, 국민 공포 확산… "유괴·납치 무섭다, 中 무비자 즉각 중단하라"
- 캄보디아 범죄 단지 '집단 고문' 영상에 '분노 폭발'…전 국민적 공분 확산 - "유괴·납치·장기적출 무섭다" 학부모들 전국 현수막 시위…정부엔 '중국인 무비자 중단' 촉구
[더퍼블릭=정진철 기자] 캄보디아 현지 범죄 단지에서 납치 및 감금된 피해자들이 집단으로 잔혹한 고문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유괴, 납치, 장기적출 범죄'에 대한 공포를 느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현수막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즉각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 31일, 제보 전문 플랫폼 ‘제보팀장’을 통해 캄보디아 범죄 단지 내 고문 영상이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전달됐다. 이 영상에는 20~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들이 손발이 묶인 채 전기충격기와 물고문 등 잔혹한 방식으로 학대당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충격을 주었다. 가해자들은 고문을 즐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며, 피해자들이 중국어로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돼 중국 국적 피해자 포함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 조직의 배후에 중국인 범죄 세력이 연루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를 향해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즉각 중단하라"는 요구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관련 영상] 캄보디아 감금 납치 고문 영상(출처: 제보팀장) ▶ 이 영상은 불쾌함 혹은 잔인함을 유발하는 장면이 나오므로 시청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공포심을 느낀 국민들은 "유괴 납치 장기적출, 너무 무섭다!"며 생존권과 자녀의 안전을 호소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 현수막을 게시하며 정부의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캄보디아 범죄 사태와 관련해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에 대한 재검토 목소리가 나오면서 국민적 우려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까지 영상 속에 한국인이 포함됐다는 증거가 발견되면서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 감금, 폭행 사건이 잇따라 보도되며 국민적 우려는 최고조에 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영상의 진위와 피해자 국적을 확인 중이며,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가 드러날 경우 즉각적인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상 공개는 캄보디아 내 인신매매 및 범죄 단지 실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으며, 인권 단체들은 즉각적인 조사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