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합산 시총 사상 처음 1000조원 넘었다…코스피 4,000피 향해 ‘질주’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코스피가 금일 2시 39분 현재 3,942.51로 전일대비 96.95(+2.52%) 상승하면서 4,000피에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합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금일 오후 2시 40분 기준 9만8800원으로 전일 대비 2,300원(+2.38%)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 또한 금일 오후 2시 41분 기준 50만8000원으로 상승 2만9,500원 상승 (+6.17%) 중이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금일 오전 11시 4분 기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시가총액은 각각 584조5640억원과 64조5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370조9170억원이다. 세 종목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금액은 1019조5350억원에 이른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4.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5%), HD현대중공업[329180](2.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4.98%)는 상승중이다.
금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24억원과 523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2274억원)와 연기금(1257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크며, 개인은 775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3,424.60을 가리켰던 코스피는 10월 들어 1∼4 거래일 간격으로 마디지수를 갈아치우며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2일 3,549.21로 장을 마쳐 사상 처음 3,500대에 들어섰고, 연휴 종료 직후인 10일 3,600선을 넘었다.
16일에는 3,748.37, 20일엔 3814.69로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3거래일만인 23일 장중 3,900선을 돌파했다.
유안타증권[003470] 박성철 연구원은 “아시아 주요 증시의 반도체 업종 급등세에 동조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전, 전력기기 또한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상승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