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장외투쟁 상황 아냐” 발언에...탈북민 유튜버 “덩치 크다고 용감한 건 아냐”
“당 어려울 때 콧빼기도 안 보이던 인간들” “언론이 만들어준 ‘소장파’로 똥폼 잡는다” “어린이집도 아니고 할 줄 아는 건 투정 뿐?” “뱃지 달고 한 일 뭐 있나...징징거리지 마라” “항복하고 타협하면 지금처럼은 살 수 있다”
[더퍼블릭=김종연 기자] 탈북민 출신인 유튜버 김금혁 씨가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덩치 크다고 다 용감한 건 아니더라”, “빠질 거면 혼자 빠지라”며 “돕지 않겠거든 방해는 말라”라고 직격했다. 또 “당이 어려울 때 콧빼기도 안 보이던 인간들이 언론에서 만들어준 ‘소장파’로 ‘똥폼’ 잡는다”라고 했다.
22일 김 씨는 이날 김 의원이 “장외투쟁할 상황 아냐...서울 집회도 안갈 것”이라는 말이 보도되자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김재섭 의원님, 사법부마저 난도질 당하며 자유민주주의가 경각에 달한 이 시점에도 당신은 꽤 살만 한가보다”라면서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또 저래서 싫고. 국회가 무슨 어린이집도 아니고 할 줄 아는건 투정 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도대체 당신이 뱃지를 달고 한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장외 투쟁이 싫어 징징거릴거면 장내에선 제대로 싸우셨나? 이준석 따라다니다 한동훈으로 갈아타는 그 흐릿한 판단력으로 누구를, 무엇을 평가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 어디서 뭐하는지 콧배기도 안 보이던 양반들이 ‘소장파’라는 기성 언론이 만들어준 프레임 안에서 견강부회하며 똥폼 잡고 있다”라면서 “이재명 독재에 맞서 싸우기 싫거든 비켜서라. 지역구가 민주당 텃밭이라 무척 조심스러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 이해할 수 있다. 덩치가 크다고 다 용감한 것은 아니니. 항복을 하고 타협을 하면 지금처럼 적당히 살 수 있을테니 당신은 그 길을 가라”라고 비꼬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만 돕지 않겠거든 방해는 하지 말라. 싸움에 나선 모두가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면서 “삼권분립이 무너지고 한미동맹이 실시간으로 해체되는 광경 앞에서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 나서는 이들의 발목을 잡지 말라. 빠질거면 혼자 조용히 빠져라”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