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통당, 李대통령 한미 관세협상 맹폭...“조속한 마무리로 성과내야”
2025-09-12 최얼 기자
[더퍼블릭=최얼 기자]자유통일당(이하 자통당) 이동민 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최근 한미 간 관세 협상 지연이 국내 수출기업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협의 과정에 불합리하고 비상식적인 부분이 있어 국가 이익에 반하는 합의에는 서명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것, 그리고 이에 대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이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는다면 협상 이전의 25% 상호 관세 체제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하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문제는 수출 기업”이라며 “특히 자동차 관련 하청 부품 업체들이 여전히 25% 관세를 적용받고 있고, 완성차의 대미 수출량도 절반 가까이 줄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상의 결과를 위한 협상 지연이 불가피할 수 있으나, 현 고율 관세가 수출 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며 “정부는 협상의 치열함과 별개로 조속한 마무리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가 조속한 관세협상으로 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야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