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회복 위한 경주는 이제부터 시작…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2025-09-03     김미희 기자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경제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경주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또, 9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에게 기본 15만원을 지급하는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6주만에 전체 대상자의 98.2%인 4969만명이 신청을 완료했으며, 지난달 24시 기준 총 9조8억원이 지급됐다.

먼저 구 부총리는 “장기간 지속됐던 경기부진 흐름이 새 정부 출범 이후 반전되고 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정책 효과로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111.4로 상승했고, 7월 소매판매도 29개월 만에 최대폭인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쉬지 않고 전력질주 하겠다”며 “글로벌 통상리스크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한편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해 인공지능(AI)·초혁신경제 선도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3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관세 협상 후속 지원대책▲미국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 ▲국민성장펀드 조성 및 운용방안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통상현안 대응과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1조6000억원)보다 대폭 늘린 4조3000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우리 기업의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말까지 13조6000억원의 피해 기업 긴급경영자금을 공급하고, 수출바우처도 2026년까지 약 4200억원을 지원하겠다”며 “뷰티·패션·라이프·푸드 등 ‘4대 K소비재’를 중심으로 수출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금융·인증·마케팅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조원 이상의 국민성장펀드 조성방안도 조속히 확정해 첨단전략산업에 전폭적으로 투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